밀라노 도심 속에 위치한 숨은 보석 같은 명소를 알아 가보는 시간,
[걸어서 밀라노 속으로] 입니다.
오늘은 밀라노의 역사적인 파스티체리아 Marchesi(마르케지) 1824에 대해 알아볼게요.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마르케지 1824'는 1824년에 밀라노에 첫 매장을 오픈하였는데요, 밀라노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패스트리 가게 중 하나라고 해요.
현대적인 밀라노 도심 속에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한 18세기 건물이 Via Santa Maria alla Porta 11 / a에 위치하고 있는데 무려 177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해요. 바로 그 곳에서 마르케지의 역사가 시작되었어요. 이곳에서 1824년에 Marchesi 가문이 제과점을 열었으며 이 제과점은 장인의 제품으로 뛰어난 명성을 얻었습니다.
Via Santa Maria alla Porta 11 / a 에 위치한 최초의 Marchesi 매장.
그 당시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여전히 느껴지는 이 최초의 매장은 오늘날까지 문을 열고 있답니다.
1770년대에 지어진 건물의 고풍스러운 외벽이 Marchesi의 오랜 전통을 대변해주는 듯 하네요.
그 당시의 내부 장식과 가구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오늘날 본점의 내부 모습.
그 곳에선 다양한 패스트리 디저트와 다양한 수제 초콜릿, 캔디류를 판매하고 있어요.
또한 마르케지는 밀라노의 전형적 디저트인 panettone(파네토네)로도 유명하죠.
파네토네는 이탈리아 밀라노 지방의 대표적인 빵이에요. 밀가루를 발효시켜, 건포도·설탕에 절인 과일, 피스타끼오, 아몬드, 호두 등을 넣어 만든답니다.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에 빠지지 않는 요리였으며, 요즘은 아침 식사나 간식 또는 디저트로 먹기도 해요. 화이트 와인이나 에스프레소와 함께 곁들여 먹는다고 합니다. 전통적인 파네토네는 특수한 발효 기술로 방부제를 넣지 않아도 6∼7개월 동안 12∼18℃의 상온에서 보존이 가능하다고 해요.
Marchesi 의 Panettone - 출처:https://www.facebook.com/Marchesi1824/photos
Via Santa Maria alla Porta 11 / a 에 위치한 Marchesi 매장
2014년, 프라다 그룹에서 마르케지를 인수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죠.
2015년에는 밀라노 명품거리로 잘 알려진 Montenapoleone 몬테나폴레오네 거리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 하였고 2016년 9월, 'Vittorio Emanuele II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갈레리아'에 세 번째 매장을 오픈 했습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Vittorio Emanuele II 지점 내부
Vittorio Emanuele II 지점 내부
갈레리아 내부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Marchesi 갈레리아 지점.
단, 테이블 착석 시 메뉴 가격이 상이하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밀라노 사람들처럼 바에 기대어 서서 먹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거에요!
*매장주소
본점 : Via S. Maria alla Porta 11/a, 20123 Milano
2호점 : Via Monte Napoleone, 9, 20121 Milano
3호점 : 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20121 Milano
그리고 마르케지의 첫 해외 매장이 영국 런던에 오픈하였다고 하네요.
런던의 마운트 스트리트, 유서 깊은 5성급 코너트 호텔과 고야드, 모이나, 매치스패션, 록산다와 크리스토퍼 케인 등 명품 매장이 즐비한 곳입니다. 다만 밀라노 매장에서 1.3유로에 팔던 커피 한 잔이 런던에서는 6파운드나 한다는 사실에 불만을 표하는 이들이 많다는데요, 그럴때면 매장 관계자는 가까이에 있는 코너트 호텔에서 파는 커피보다 싸다는 걸 강조하곤 한다는군요..
마르케지의 첫 해외 매장, 영국 런던 at 117 Mount Street
마르케지의 런던 매장 내부
이상, 밀라노의 숨은 명소를 알아보는 [걸어서 밀라노 속으로]였어요~
출처:마르케지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페이지, 보그 코리아, 구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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