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생활 예술가 알레슨드로 멘디니에 대하여 알아 봅시다.
그는 다양한 분야의 생활 속 물건들에 디자인의 숨결을
불어 넣어 멘디니화 하는 아티스트입니다.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이탈리아의 건축과 디자인 대부로
포스트 모더니즘의 선구자이자 대명사입니다.
1959년에 밀라노 폴리테크니코 대학 건축학부를 졸업한 그는
1980-1985년에는 도무스 편집장을 역임하고
프루스트 의자, 그로닝겐 뮤지엄등 포스트 모더니즘의 대표적 작품을
만들며 현대 디자인의 판도를 바꾸었습니다.
까르띠에, 에르메스, 스와로브스키 등 세계적인 기업과 함께 일하고 있으며 1979년, 1981년과 2014년에는 이탈리아 황금나침반 상을 수상 하였고 프랑스에서는 문화예술 공로 훈장 기사장 직함을 수여받았습니다.
전 세계 디자이너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디자이너인 멘디니는
편집장으로 오랫동안 활동하며 이 잡지들은
이탈리아 디자인을 세계에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하며
혁신적인 디자인 이념을 제공하여 기존의 전통적인
디자인과 투쟁을 이끌어 나갔습니다.
멘디니는 유명 디자이너였지만 독서 광이기도 했습니다.
그의 서재는 집의 모든 벽입니다.
집이 잘 정돈되지 않은 책으로 가득 차 있었으며
책들은 정신 없이 흩어져 있고
그는 이러한 혼돈 속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보그 , 안나 G
그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자인 거장이며
디자인과 예술을 넘나들며 주방용품부터
건축까지 전방위적으로 활동한 그는
포스트모던 운동을 이끈 선구자이자 건축가였고
디자이너인 동시에 예술가였습니다.
안나 G는 그로닝거 미술관을 오픈할 때 기자들에게
선물하기 위하여 300개 정도 소량으로 만들어 선보인
오프너 입니다. 실제 제품을 만들 때 발레리나 친구인 안나의
짓에서 영감을 받아 빠르게 스케치해서 단순하게 만든 제품입니다.
생각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서 카탈로그에도 실리고
대표 작품이 되었습니다.
멘디니가 남긴 많은 작품은 순수미술의 영역에 놓아도 어색함이 없습니다.
실제로 그는 1980년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포스터모더니즘의 선두에서
건축과 디자인에서의 반교육 시스템인 글로벌 툴스를 창립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기능주의를 탈피한 실험적인 디자인 운동을 펼쳤는데
기성품에 여러가지 그래픽 처리를 해서 사물을 새롭게 재해석한 ‘프루스트’가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기존의 의자에 새로운 턴 그려 넣음으로써 제품과 작품의 경계를 가뿐하게 뛰어넘었다. 생활과 예술의 경계를 지우는데 탁월했던 그는 덕분에 까르띠에, 에르메스, 스와로브스키, 알레시, 비사짜 등 세계적 기업과 함께했고 전 세꼐의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했습니다.
사실 프루스트 의자는 새로운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의미로
디자인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바로코 양식의 럭셔리한 의자입니다.
위에 패턴을 그렸다는 것이 멘디니가 한 유일한 창조 행위 였습니다.
모던 디자이너들은 새로운 구조, 새로운 재료, 새로운 형태
새로운 기술로 자기만의 의자를 내놓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일찍이 더 이상 새로울 게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는 “이제 독창성은 없다”고 선언한 뒤 ‘지극히 따분함’이라는 새로운 코드를 제안했습니다.
그것은 과거에 이미 존재했던 것을 따분하게 변형하는 것으로
그는 더 이상 새로운 디자인을 내놓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장식이 디자인을 대체하고 있음을 이 의자로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2019년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유학을 하던 시절 멘디니의
장례식에 참석 했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멘디니 장례식 룸 밖 가운데에는 프루스트 체어가 전시 되어 있었으며
장례식 안은 멘디니가 그렸던 그림과
멘디니를 애도하기 위한 사람들로 붐볐던 기억이 납니다.
장례식은 어두운 분위기 보다 밝은 분위기 였으며
많은 사람들이 멘디니의 마지막 소풍을 축복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장례식 이였습니다.
이상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영감을 준 멘디니에 대하여 알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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